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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5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대선이 역대급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진행돼 왔고,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투·개표 이후 취임 때까지 일정과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쪽이 분명한 우위를 보이고, 상대 후보가 선거 결과에 조기에 승복하면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 절차는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계적으로 동률 구도로 분석될 정도로 초박빙 경쟁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투표 이후 복잡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이미 2020년 대선 패배 승복을 거부한 바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 시 선거 불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들을 해왔고, 공화당 측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소송까지 제기해 둔 상황이라 개표부터 개표 결과 인증 때까지 또 하나의 대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개표 최종 완료 전이라도 당선 유력자가 나오고 경쟁 후보가 승복할 경우 연방총무청(GSA)은 그다음 날부터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를 위한 사무실 공간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정 당선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GSA 주관 오리엔테이션도 시작된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 브리핑도 그 시점부터 잠정 당선인에게 제공된다.   반면 선거 후 5일 안에 분명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명확한 승자가 누구인지 결정될 때까지 두 후보에게 동등하게 정권 인수 관련 GSA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주에서 개표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수에 맞춰 12월 11일 주별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그런 뒤 12월 17일 주별로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하면 각 주는 그 결과를 12월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하게 된다.   이어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를 거쳐 내년 1월 3일 개원하는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주별로 송달받은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절차를 진행하면 1월 20일 신임 대통령 취임에 앞서 모든 법적 절차가 완료된다.   미 대선에서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에 나란히 269명을 확보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유권자들의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후보에 투표해도 법적으로 제지할 방법은 없어 우선 양측 후보들은 선거인단 ‘단속’이 중요해진다.   12월 17일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후보들의 득표가 269대 269 동수인 상황이 유지될 경우 하원이 대선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 435명의 하원의원이 각자 투표하는 게 아니라 주(州) 단위로 투표하게 된다.   적지 않은 미국인들은 특정 후보의 대선 결과 불복에 따라 이 같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한다.   직전인 2020년 대선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결과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한 바 있다.   그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내년 1월 6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 행사를 국가특별안보행사로 일찌감치 지정했다.     김은별 기자대통령 취임 대통령 취임식 차기 대통령 대통령직 수행

2024-11-05

[문장으로 읽는 책] 불러줘 우리를, 우리 지닌 것으로

우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 여전히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안개 속에서 흔들리는 두 등대./ 우린 우리를 잡을 수 없었다.// 올해는 어떤 해도 아니었다./ 다음 세대들이 물으면, 우린/ 이런 식으로 되었다고 말하겠지:/ 삐걱거리는 텅 빈 운동장들,/ 셀러리 줄기처럼 똑바로 누인 육신들,/ 온기가 남아 있는 자국, 공휴일들,/ 모임들 & 사람들, 녹슬어버렸네/ 우리의 매캐한 두개골에서./ 취소되고 흔들린 순간들,/ 줄거리 없는 게 아니라, 계획에 없던, 시간이 무 너 졌 다   어맨다 고먼 『불러줘 우리를, 우리 지닌 것으로』   이제 끝인가 싶지만, 끝이 아니고, 아직도 끝은 잘 보이지 않는다. 훗날 누군가 물어온다면 그저 이렇게 돼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뿐. 팬데믹 시대의 초상을 담은 시 ‘등대’의 일부다. 고먼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대 최연소로 축시를 읽어 주목받은 20대 흑인 여성 시인 겸 사회운동가다. 역사·언어·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다룬 시집은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로 미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연대감 외엔/ 어떤 왕국도 필요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되었네’(‘우리 무얼 하고 있지?’) ‘매일 우리는 배우고 있다/ 편안함이 아니라 본질과 더불어 사는 법을./ 미워하지 않고 서둘러 나아가는 법을./ 우리를 넘어서는 이 고통을/ 우리 뒤에 두는 법을./ 기술이나 예술처럼,/ 실천하지 않고 우리가 희망을 지닐 수는 없다.’(‘매일 우리는 배우고 있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대통령 취임식 자국 공휴일들 역대 최연소

2023-11-22

[기고] 한·미의 대통령 취임식 비교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나는 미국에 만 47년간 살면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TV를 통해 빠지지 않고 시청해 왔다. 취임식에서 행해지는 모든 장면을 살펴보면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 등을 짐작할 수가 있다.     두 나라의 대통령 취임식을 비교하며 몇 가지를 짚어보았다. 미국은 민주주의 종주국 같은 나라이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식만은 한국이 더 민주주의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선진화한 것 같다.     첫째로 입장식 장면이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수정헌법 20조에 따라 1월 20일 열린다. 먼저 귀빈 및 대통령 입장으로 시작되는데 스피커에서 이름과 직책이 호명되면 안내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다. 입장식에 걸리는 시간은 약 45분에서 1시간 정도다.     1월 워싱턴DC의 날씨는 매우 춥다. 단 아래에 서 있는 수만 명의 일반 시민 참가자들은 추위에 떨며 입장식을 1시간 정도 지켜보아야 한다. 오랫동안 내려오는 전통 의식이라고 하지만 이는 구시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이런 방식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민주주의 이념에 맞지 않다.     한국 취임식에서의 대통령 입장은 어떠했는가? 멀리 입구에서 대통령 부부가 차에서 내려 입장해 일반 국민들과 일일이 손주먹 인사를 하며 약 200미터의 거리를 걸어 단상에 입장했다. 탈권위적인 국민 중심의 방식이다.   다음으로 취임식 장소와 설치물을 살펴보자. 미국 취임식 ‘단’은 의사당 쪽, 매우 높은 곳에 설치돼 있다. 초대 받은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수많은 일반 시민 참석자들은 아래쪽, 멀리에 서 있게 된다. 상당히 권위적이다.     반면 한국은 연단을 높은 곳에 설치하지 않고 일반 국민 참석자와 거의 같은 수준 높이에 설치했다. 국민 중심적이다. 권위주의적인 면은 없다.     셋째로 시간 조절 문제다. 미국 취임식에는 연설자가 많다. 어떤 대통령은 취임사를 2시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단상 연설자는 단 2명이다. 국무총리의 식사(式辭)와 대통령 취임사 뿐이다.   또 이번 취임식에서 특기할 것이 있다. 음악 등 축하순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일반 시민들이 했다는 점이다. 미국 취임식에서는 특정 유명 연예인들이 초청된다. 클린턴 취임식 때는 밥 딜런, 부시 때는 리키 마틴, 오바마(초임) 때는 요요마(첼로), 바이든 때는 레이디 가가 등이 나왔다.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출연을 배제했다. 대신 어린이, 청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등 일반 국민들이 출연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 차인홍씨였다. 국민 중심의 선진화된 취임식의 면모다. 새 정부가 취임식처럼 국민이 주인인 선진정치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김택규 / 국제타임스 편집위원기고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취임식 한국 취임식 대통령 입장

2022-05-12

윤석열 대통령 시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1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사절, 일반국민 등 4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주제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사에서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도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시대를 기원했다. 세대와 정치성향에 따라 입장은 다르지만,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공약했던 재외동포 정책을 시행해달라는 요청은 공통적이었다. 한국사회의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신임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로, 지역감정과 양극화로 인한 한국사회 분열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라며 “신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그 부분은 꼭 해소하고 한국사회가 화합할 수 있기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높아진 한국의 국격과 국민의 의식수준에 걸맞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세계를 향하여 국력을 증강하고, 국민의 웰빙과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통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저지 리빙스턴에 거주하는 주부 K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생활하는데 재외동포가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면서 “방역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입국하는 자국민의 사정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 중에는 각종 정책 시행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뉴욕에서 유학 후 직장을 다니고 있는 한 남성은 “막연하게나마 언젠가는 가족들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혹시 한국사회가 이번 계기로 근무환경이 지나치게 보수화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주52시간 근무제 등 발전했던 근로환경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단체들은 축하와 함께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윤용 뉴욕애국연대 부본부장은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중요하다. 인사와 협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지켜보겠다. 또,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취임식 신임 대통령

2022-05-10

대통령 취임식에 LA 100여명 초청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LA지역 인사 100명 이상 초청이 확정됐다.   4일 LA총영사관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해외동포 참석자’ 명단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날부터 초청자 명단을 토대로 이메일 등 개별 안내를 시작했다.     지난달 총영사관은 취임식 참석 희망자 모집에 나서 1차 50명, 2차 50명 총 100명을 접수했다.     총영사관 측은 “신원조회 등 추가서류 제출로 시간이 걸렸지만, LA지역 신청자 중 참석이 불가한 사람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신청자는 신청서에 적은 이메일 등을 꼭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취임식 해외동포 참석자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 로비에서 취임식 초청장을 수령해야 한다. 취임식 당일 오전에는 중간 집결지인 경복궁 주차장에서 취임준비위원회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국회 의사당으로 이동해야 한다.   LA총영사관을 통한 취임식 초청자 명단 발표가 늦어지면서 본인 경비 부담은 늘었다. 현재 5월 첫째 주~셋째 주 사이 LA-인천 직항 노선 왕복항공권은 2300~2800달러까지 올랐다.   LA총영사관 신청자와 별도로 국민의힘 후원단체 회원 약 40명은 취임식 초청 사전 통보를 받았다. 보수대통합연합회 회원 25명, 충암고 동문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한국으로 떠났다.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는 4만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 당일 국회대로, 여의서로, 의사당로 등 국회 인근 도로는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이와 관련 연방 행정부는 이번 취임식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월시 연방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을 사절단으로 보내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해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형재 기자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취임식 취임식 초청자 취임식 초청장

2022-05-04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발표 지연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LA지역 취임식 초청자 명단은 발표되지 않아 해당 한인들이 준비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한인은 비선으로 취임식 초청이 확정돼 출국준비에 한창인 반면, LA총영사관에 신청한 100명은 명단 발표만 기다리는 모습이다.   28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해외동포 참석 신청’에는 1차 50명, 2차 추가 50명 총 100명이 신청했다. LA총영사관 측은 지난주 최종 초청자 명단 통보를 예상했지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측은 별다른 연락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총영사관 측은 “신청자 명단을 (한국에) 보낸 뒤 신원조회 등 추가서류를 요청이 왔었다”며 “1차 이후 2차 추가 모집했고 초청 대상자 신원조회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조만간 최종 초청 명단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식 초청자 명단 발표가 늦어지면서 신청자는 항공권 예매 등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5월 첫째 주~셋째 주 사이 LA-인천 직항 노선 왕복항공권은 2200~2500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한국 방문 경비는 본인 부담이다.   반면 국민의힘 후원단체 측은 회원 25명 이상이 취임식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수대통합연합회 대표 겸 자유민주통일미주연합 회장인 임태랑 전 LA평통회장은 “우리 측 참석 확정자는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에서 취임식 초청 안내문을 받으라고 연락받았다”며 “5월 9일 전야행사, 10일 취임식 참석 후 12일 독도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충암고 동문회, LA한인상공회의소 인사들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을 준비 중이다.   한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측은 5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으로 확정했다. 김형재 기자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대통령 취임식 취임식 참석

2022-04-28

LA 한인들도 '대통령 취임식' 참석 관심

5월 10일 제20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인 인사들도 채비에 나섰다.   14일 LA총영사관과 미주보수대통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한인 인사  8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이 중 약 50명은 지난 6일 LA총영사관이 공고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해외동포 참석 신청’ 접수를 마쳤다.   LA총영사관 측은 “5월 10일 한국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여부는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통보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다음주쯤 초청자에게 개별 연락이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주보수대통합연합회와 국민의힘 후원회 인사 약 20명도 취임식 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모교인 충암고 동문회원 5명,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 7명도 대통령 취임 관련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수대통합연합회 대표 임태랑 전 LA평통 회장은 “취임식 공식행사 외에도 전날 롯데호텔 내외귀빈 초청 전야제 행사 등이 서울에서 열린다”면서 “우리 측에서는 15명 정도가 전야제 행사 초청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원인사인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배무한 전 LA한인회장은 개인 일정상 출국하지 않는다. LA한인회 측도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 많아 한인회 인사가 취임식이나 관련행사 참석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을 대신해 미국 주요도시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 의원 측은 “12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 LA를 돌며 당선인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재외동포청 설립) 등 동포사회 요구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석기 의원은 18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연다. 김형재 기자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취임식 취임식 공식행사 윤석열 대통령

2022-04-15

尹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않기로…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종합2보)

고침내용 : [취임식 규모 추가.]尹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않기로…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종합2보) 취임준비위, 중간보고 회견…朴초청은 "尹당선인과 회동 결과 따라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영신 이은정 기자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공연과 관련해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라며 "정치행사 운운하는 이야기는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오는 12일 회동 결과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며, 이틀째인 12일에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다. 박 위원장은 "통상적인 회동이라고 한다면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정중히 (참석을) 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그 결과에 따라서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3이나 5·18 유족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와 관련해선 "역사적 운동에 참여했던 의미있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그렇게 세분해서 초청 범위를 정하면 어렵다"며 "국민 초청인사로서 자연스럽게 추천을 하거나 신청하게 되면 추천 절차에 의해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준비위는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 및 일반 신청을 통해 일반 국민들의 취임식 참여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며, 각계 주요인사와 재외동포 등의 참석도 추진 중이다. 또 각국 대표로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할 계획이며, 전례를 감안해 해외 각국이 고위급 경축 사절 파견을 희망하면 초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도 최근 방미했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취임식에 고위급 인사 파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외국의 전현직 장관급을 비롯한 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참석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고려하여 기획했다"며 엠블럼에는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전통 매듭)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행사는 5월 10일 오전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로 시작한다. 윤 당선인이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동안 국회 앞마당에서는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당선인이 도착하면 취임식 본식이 열린다.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전례 및 관행에 따라 진행된다. 취임식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1만명에서 최대 5만명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천 시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경우에 참석자는 1천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취임준비위 관계자가 전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7만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약 5만명이 참석했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취임준비위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용산시대'를 맞아 사전 캠페인으로 용산공원서 '어린이 꿈그리기 축제'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겉으로 화려한 치장을 하기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 여러분이 희망을 되찾을 의지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당선인의 당부를 직접 반영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대한민국 취임식 대통령 취임식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취임식 공연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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